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얘들아, 기도해라, 기도해라, 기도해라. 기도로 믿음을 키우고, 삶을 기도로 만들어라. 단식하고 회개하라.

이탈리아 자로 디 이슈키아의 안젤라에게 보내는 성모님의 메시지입니다.

오늘 오후 엄마가 온통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셨다. 엄마를 감싸고 있는 망토도 흰색이었는데, 아주 넓었고 같은 망토로 머리도 덮여 있었다. 엄마의 머리에는 열두 별이 박힌 왕관이 쓰여 있었다. 엄마의 손은 기도하는 자세로 모아져 있었고, 그 손 안에는 마치 빛으로 만들어진 듯한 긴 하얀 장미 기도가 들려 있었는데 거의 발끝까지 내려왔다. 엄마 가슴 위에는 가시가 씌워진 살덩어리 심장이 놓여 있었다.

엄마는 세상 위에 두 발을 디디고 계셨다. 세상은 커다란 회색 구름에 싸여 있었고 연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엄마는 말없이 나를 응시하셨다. 그러자 천천히 망토를 벗으시고 세상을 덮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사랑하는 얘들아, 내 복된 숲에 와 주셔서 고맙고, 나의 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마워요.

사랑하는 얘들아, 오늘 또한 너희에게 기도를 청한다. 악의 세력으로 점점 더 휘감기고 있는 이 세상 때문에 말이다.

엄마가 말씀하시자 눈에 눈물이 가득 차셨고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함께 기도하자.

엄마와 기도를 드리는 동안 내 눈앞에는 여러 이미지가 스쳐 지나갔고 엄마는 울고 계셨다. 그러자 잠시 오랫동안 침묵하셨다가 다시 말씀을 시작하셨다.

얘들아, 기도해라, 기도해라, 기도해라. 기도로 믿음을 키우고, 삶을 기도로 만들어라. 단식하고 회개하라. 제발 내 말을 들어라.

마침내 엄마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하셨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거룩하다.

출처: ➥ cenacolimariapellegrina.blogspot.com